[이슈+] 침체 깊어지는 한국영화…OTT가 불러온 극장가 변화는?
한국 영화계의 활기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넘은 작품이 5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침체가 깊어지고 있는 한국영화 시장, 연말 특수를 맞아 반등할 수 있을까요?
김효정 영화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요즘 한국 영화계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게 흥행 전망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만큼 흥행하는 게 어렵단 의민데요. 실제 올해 손익분기점을 넘긴 한국 영화가 5편에 불과하다고요?
물론 흥행을 하지 못한 건 영화 자체의 문제기도 하겠지만 한국영화 관객 수 자체가 대폭 줄어든 영향도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전면 해제됐는데도 오히려 지난해보다 관객 수가 줄어들었다고요?
그렇다면, 왜 방역 조치 전면 해제에도 불구하고 관객 수가 좀처럼 늘지 않은 걸까요. 극장가 침체 원인,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특히 OTT 시장의 경우, 갈수록 이용자가 늘고 있는 상황인데요. 고물가 시대에도 불구하고 OTT 동영상 플랫폼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이처럼 관객들이 극장가를 직접 찾는 것보다 좀 더 이용이 편한 OTT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지만요. 반대로 그런 관객들을 따라 아예 OTT로 가는 영화들도 많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한편으론, OTT 시장 확산으로 인해 오히려 K 콘텐츠가 위기에 처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OTT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K 콘텐츠 제작 시스템이 흔들리고 있다는 건데요. 왜 이런 지적이 나오는 건가요?
이런 상황에서도 극장 침체기를 이겨내기 위한 영화계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 재미와 생각할 거리를 갖추고 있다면 극장 흥행은 여전히 보장되는 분위기인데요.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들도 잇따르고 있죠?
특히 관심이 큰 게 바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입니다. 앞서 명량은 관객수 1,761만 명을 모아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고, 한산 역시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726만 명이 보았습니다. 이번 노량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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